안녕하세요~ 반월투어 가이드 다야나입니다.

지금까지 수 많은 분들에 대해 가이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과 또 그로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. 많은 분들이 저에게 좋은 경험으로 자리잡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은 활동은 2019년 9월 행사였던 인천 대안학교 학생들입니다. 구체적인 활동내용은 블라디보스톡, 우수리스크, 크라스키노 지역에 존재하는 한국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가는 활동이었습니다. 행사 동안 저희는 숙소를 캠핑장으로 사용하였고 그 곳에서 (2박 3일)동안 머물렀습니다. 캠핑장은 여러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(게임, 공연)을 수행하기에 매우 용이한 장소이므로 서로를 알아가며 더욱 돈독해지는 가치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 다음날 또한 기억에 남는데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학생들과 한식을 먹은 경험입니다. 나름 행사기간동안 처음 먹는 한식이기 때문인지 학생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며 더 먹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. 블라디보스톡 관광의 경우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국제학교에서의 현지 학생(러시아인, 고려인)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습니다.
다음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갔던 우수리스크에서 학생들이 보여줬던 모습도 매우 인상깊었습니다. 우수리스크와 크라스키노는 한국의 근대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은데 학생들은 이미 스스로 조(2~3명)를 구성해 발표를 준비해 왔습니다. 이런 발표는 매 장소마다 이어졌기에 한국 학생들이 가지는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저 또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.
한편으로는 여유있으면서 재미있었고 다르게는 바쁜 스케줄이였기에  정신없었던 부분 또한 존재하지만 지금 현 시점에 있어 생각할시 결론적으로 학생들 덕분에 많은 신선한 자극을 받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. 물론 그 학생들과는 아직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. 안전하고 재미있었으며 성공적인 활동이었습니다. 그때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보고 싶으며 또 그들과 같은 새로운 분들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!